영유아기 언어발달 지연 원인
언어발달 지연이란 또래 아이들에 비해 6개월 이상 언어발달이 느린 경우를 말합니다.
영유아기 언어발달 지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단순 언어 발달 지연, 청각장애, 발달장애, 환경적인 요인, 이중 언어 사용 등이 있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단순 언어 발달 지연
단순 언어 발달 지연은 아동기에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지능, 인지, 청력, 자폐범주성 장애 등의 이유가 없을 때 진단되며 보통 알아들을 수 있는 수용 언어보다는 표현 언어의 지연으로 나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풍부한 언어 환경을 조성하여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연령이 증가하면서 좋아지기도 하지만 간혹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개인의 의사소통과 사회성 발달, 학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
청각은 아이의 언어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에게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 언어를 배우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생아 청력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청력장애가 확인된다면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사용하여 청력장애를 완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또한 수화나 보완 대체 시스템(AAC)을 통해 언어자극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야 합니다.
발달장애
자폐범주성 장애(ADS)와 지적장애, 다운증후군 같은 특정 발달 장애도 언어 지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조기 개입이 필요하며 의료전문가와 언어치료사 및, 발달전문가 등이 협력하여 아이의 언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개별화된 치료방법을 찾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환경적인 요인
아이가 자라는 환경 역시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말하고 듣기의 상호 작용이 제한된 경우와 읽기의 부족, 또는 아이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할 때도 언어지연이 나타납니다
이중언어나 다국어언어를 사용하는 가정일 경우도 언어지연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것은 일시적인 것이며 아이가 두 언어에 능숙해질수록 균형을 맞추어 갑니다. 따라서 아이가 두 가지 언어에 익숙해지도록 부모는 많은 언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며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역할
부모의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아이와의 상호 작용입니다. 역할극, 블록놀이, 바깥놀이 등을 통해 끊임없는 반복적인 자극을 주며 이때 부모는 아이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아이의 언어습득능력을 향상해 줍니다. 20개월 무렵의 엄마가 말을 많이 해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단어 습득 능력은 131개 정도의 차이를 나타낸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말을 자주 걸고 아이와 대화할 때는 의미 없는 말에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며 계속 대화를 하고 싶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이나 동물, 사물 등 아이가 관심을 갖는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을 읽어 주어 아이가 간접 체험을 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이외에도 기어오르기, 달리기, 균형 잡기 등의 놀이와 자연의 동, 식물을 보고 만지며 다양하게 접할수록 아이의 두뇌는 발달하게 되므로 부모는 아이가 많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결론
아이는 부모와의 충분한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언어를 접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적극적인 태도는 우리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이에게 수다스러운 부모가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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